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중부 지방에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고,
제주도에는 내일 아침까지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신미림 캐스터!
아직 6월 중순밖에 안 됐는데, 폭염이 기승입니다. 오늘도 덥습니까?
[캐스터]
네, 여름의 시작부터 더위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는데요,
어제는 서울에도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한낮 기온이 무려 35.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오늘도 중부 지방은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계속되는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는 고스란히 밤 더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 기온은 25도를 웃돌며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고요,
서울도 24.1도로 예년 기온 웃돌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내륙 곳곳으로 폭염특보가 확대한 가운데,
오늘 서울과 대전의 낮 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 지방은 비가 내리며 폭염의 기세가 다소 꺾이겠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내륙과 달리 제주도에는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고 있죠?
[캐스터]
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앞으로 빗줄기는 점차 굵어지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을 보면,
띠처럼 길게 늘어선 비구름이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강한 편은 아니지만,
앞으로 제주도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 제주도에도 최고 150mm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남부 지방의 경우, 저기압의 영향으로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올여름 첫 장맛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주말에는 다시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중부 지방에도 비가 내리며 폭염 수준의 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도 미끄럽겠습니다.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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